낡은 당신을 오래오래 나는 닦는다


구하려는 것이 새로운 사랑이 아니어서
나는 당신의 낡음을 날마다 닦는다
건조하고 무거운 날개와 성스러운 갈망에
차고 고요한 입김을 불어
지치고 반짝일 때까지
잦은 무심함과 어쩌지 못하는 상처에
푸드득 나비 같은 먼지가 날아오르고
숨이 막혀 울음을 터뜨릴 때까지
낡은 당신을 오래오래 나는 닦는다
원하는 것이 쓰디쓴 진실이어서
-황경신
-Tay Sanders
나는 당신의 낡음을 날마다 닦는다
건조하고 무거운 날개와 성스러운 갈망에
차고 고요한 입김을 불어
지치고 반짝일 때까지
잦은 무심함과 어쩌지 못하는 상처에
푸드득 나비 같은 먼지가 날아오르고
숨이 막혀 울음을 터뜨릴 때까지
낡은 당신을 오래오래 나는 닦는다
원하는 것이 쓰디쓴 진실이어서
-황경신
-Tay Sanders
'느낌 아카이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게 웃고, 치마를 입으세요. (0) | 2023.04.01 |
---|---|
어떻게 그 벽들을 뚫고 우리가 만날 수 있었는지 (0) | 2023.04.01 |
사랑을 위해 모든 원칙을 깨는 것 (0) | 2023.04.01 |
당신 탓이 아니다 내 탓도 아니다 (0) | 2023.04.01 |
작아지는 날 (0) | 2023.03.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