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기억은 꽃잎처럼 사방에서


기차는 대전역에 잠깐 정차한 뒤 다시 캄캄한 속으로 달려나갔고 이제 그는 잠 같은 건 안 자도 좋아졌다. 그는 흐르는 밤, 흐르는 시간을 언제까지라도 묵연히 바라보고 싶었다. 난데없는 자홀감이었다. 그렇다.
추억과 기억은 줄 맞춰 오지 않고 꽃잎처럼 사방에서 분분히 나타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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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곰치, 엄마와 함께 칼국수를
Andrew A AMUND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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