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머뭇거리지 말고 발을 내디뎌
'나는 더듬거리며 걸어가고 있었다. 조바심으로 비틀거리며, 그러나 무르익기 전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설익은 완벽주의를 내 안에 품고 하지만 완전한 것이 어디 있을까? 수 영을 잘 하기 전에는 수영장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식의 각오라니, 배신이 두려워 친구를 사귀지 않거나 이별이 두려워 사랑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를 것이 없었다. 비바람을 맞으며 다져지고 상처를 통해 익어가는 것이 불완전한 길 위의 여정이 청춘인 것이다.'
"자, 머뭇거리지 말고 발을 내디뎌."
/이희재 외, 머뭇거리지 말고 시작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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