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지 못하는 것과 나의 구멍 난 부분
사랑이라는게 내가 표현하고 내가 주려고 하는 것만을 상대가 받아들이면서 그걸 우리의 사랑으로 같이 학습하고 이해하는게 아니라, 내가 주지 못하는 것과 나의 구멍 난 부분 같은 것을 보고 배우고 그걸 나에게 알려주는 관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약간 서늘한 느낌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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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옥, 사운드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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